남편과 여행갈 때, 오랜시간 운전하는 남편을 위해 흘러간 팝송을 틀어주는 디제이가 된지 오래다.
운전하는 사람옆에서 잠을 자기도 미안하고, 집에서도 서로 듣기 싫어가는 말로 신경전을 벌이는데
밖에 나와서까지 갉아 잡아 당기는 말을 한다면 의미없는 여행이 될까바 생각해 낸 것이 남편 기분
돋으면서 즐거운 여행길을 만드는 음악 서비스다.
그런데 그냥 라디오나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틀면 되지 하겠지만
얼마나 까다로운지 좋아하는 음악말고는 들으려 하지도 않고, 원곡이 아니면 난리 부르스를 치니 집을 나와도 못해먹겠고
집에 들어가도 못해먹겠다 진짜.